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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차량돌진, 대낮에 벌어진 '참담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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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차량돌진, 대낮에 벌어진 '참담한 사고'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4.25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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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사망자 2명·중상자3명 포함 10명 숨지고 15명 부상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지난 23일(현지시간) 낮 캐나다 토론토의 번화가 핀치 애비뉴의 영 스트리트에서 인도를 향해 돌진한 차량으로 인해 한국인 피해자 5명을 포함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을 당했다.

외교부는 오늘(25일) 현재까지 확인된 한국인 피해자는 사망자 2명, 중상자 3명 등 총 5명이라고 전했다.

안보당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이 단순사고가 아닌 고의적인 사고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목격자의 진술은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더했지만 테러와 연계된 구체적 증거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사건 용의자 알렉 미나시안은 24일(현지시간) 법정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미나시안에게는 살인과 살인미수 등과 관련해 총 16개의 세부혐의가 적용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나시안은 범행 직전 SNS에 "인셀의 반란이 이미 시작됐다. 우리는 모든 차드와 스테이시를 타도할 것"이라는 글을 게시해 여성 혐오를 떠올리게 했다. 또한 지난 2014년 총격 사건 피의자로 6명을 숨지게 한 엘리엇 로저를 '최고의 신사'라 칭한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안겼다.   

한편 주토론토총영사관은 사상자 신원 확인 및 우리국민 지원 전담 경찰관 지정을 요청했으며, 병원 내 헬프데스크를 설치하고 피해자 영사면회를 실시했다. 또한 피해자 가족의 현지 방문 지원과 현지 피해자 보상제도 안내 등 영사 조력을 제공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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