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4.27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인 장면을 학교, 직장, 극장, 공공시설 등에서 지켜보며 시민들은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경기도 용인 왕산초등학교, 서울 구로구 서서울생활고등학교, 광구 남구 백운초등학교 등 전국 초·중·고교에서 학생들이 정상회담을 시청했다.
앞서 서울, 인천, 경남, 충북 등 각 교육청에서는 학생들의 생중계 시청을 학교측에 권고했으며, 학교장의 재량으로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학교뿐 아니라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서울역과 터미널은 물론 경남 창원시의 해군 진해기지사령부에서도 장병들이 생중계를 시청하며 응원을 보냈다.
종교계에서도 기도와 타종으로 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파주 탄현면 온생명교회에서는 한국기독교장로회 경기북노회 소속 목회자 40여명이 모여 26일 오후 8시부터 '남북 정상 평화회담 성사를 위한 목회자 철야기도회'를 열었다.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소속된 29개 종단의 사찰들은 지난 21일부터 매일 한반도 평화와 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축원을 불교 의식에 맞춰 올려왔으며, 회담 당일인 27일에는 축원에 앞서 일제히 타종식을 열었다.
한편, 두 정상의 부인인 김정숙·리설주 여사는 판문점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나 정상회담이 이날 밤까지 이어지는 만큼 오후 기념식수나 환영만찬 일정에 두 여사가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사진=YTN 온에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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