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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평화와 번영’... 남북이 이뤄낸 역사적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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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평화와 번영’... 남북이 이뤄낸 역사적인 하루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4.27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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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4월 27일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9시 30분경 만난 양 정상은 활짝 웃으며 곧 악수를 나눴다. 이후 회담장으로 이동, 10시 15분부터 회담이 시작됐다.

오전 회담은 양 정상과 함께 남측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북측은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통전부장)이 배석했다.

양 정상은 11시 55분께 1시간 40여분 동안 이어진 오전 회담을 마치고, 각각 오찬과 휴식을 가진 뒤 4시 30분 경 남북 정상회담 기념식수 행사에서 다시 만났다.

남측 군사분계선 인근 ‘소떼 길’에서 이뤄진 기념식수를 위해 1953년생 소나무가 준비됐으며, 한라산 흙과 백두산 흙을 섞어 사용했고, 대동강과 한강 물이 뿌려졌다.

곧 공개된 표지석은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가 새겨졌으며, 식수 표지석 문구는 문 대통령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념식수 이후 두 정상은 배석자나 수행원 없이 사실상 단독회담의 담소를 나누며 ‘도보다리’를 산책했다. 특히 두 정상은 도보다리 끝 부분에 마련된 의자에 마주앉아 35분가량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

대화 이후 도보로 평화의 집으로 이동한 두 정상은 잠시 단독회담을 가진 뒤, 평화의 집 앞에서 ‘판문점 선언’ 서명식 및 공동발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6시 30분에 예정된 이날 만찬에는 양 정상의 부인인 김정숙·리설주 여사도 자리한다고 밝혀졌고, 가수 조용필과 YB의 보컬 윤도현도 초대됐다. 역사상 남북 정상의 부인 간 첫 공식 만남이 이뤄지는 것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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