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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5월 임시국회 소집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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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5월 임시국회 소집 강력 비판
  • 윤관 기자
  • 승인 2018.04.30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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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자기 식구를 챙기려고 5월 방탄국회를 준비하는 한심스런 작태”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30일 자유한국당의 5월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서 비판을 쏟아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7일 “‘드루킹 게이트’에 대한 국민적 요구인 특검법 및 국정조사를 처리해 그 진상을 규명하고 방송법을 비롯한 각종 민생개혁법안 처리와 개헌 논의를 위한 5월 임시국회는 반드시 소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국민과의 개헌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고 민생추경에도 사사건건 반대하며 공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보수도 맹비난하고 조롱하고 냉소하기 전에 역할을 찾아서 해 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은 국민과의 개헌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고 민생추경에도 사사건건 반대하며 공당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지 않았다”면서 “한술 더 떠 이제는 자기 식구를 챙기려고 5월 방탄국회를 준비하는 한심스런 작태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피의 사실을 떠안고 있는 두 국회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살그머니 일방적으로 5월 임시국회를 아무런 합의 없이 소집해 버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시기, 국민이 우리 정치권에 진정으로 바라는 것은 초당적인 협력으로 한반도 평화의 시대를 맞이하라는 것”이라며 “자유한국당은 65년 만에 정전체제의 막을 내리는 거대한 새 시대의 물결에 국민과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우원식 원내대표는 “전 세계가 역사적인 2018년 남북정상회담을 크게 환영하며 찬사를 보내던 지난 27일, 자유한국당이 한 일은 방탄용 5월 임시회 단독 소집이었다”고 질타했다.
 
우 원내대표는 “4월 국회 내내 보이콧으로 일관하더니 다시 5월 국회를 일방적으로 소집한 것은, 누가 봐도 홍문종, 염동렬 의원 보호용 방탄국회 소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하루도 빈틈없이 검찰이 체포할 수 없도록 27일 소집요구서를 냈기에 누가 봐도 방탄국회”이라며 “특검을 주장하기 위해 펼쳤다는 천막도 결국 두 의원에 대한 방탄용 천막이었을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4월 국회 내내 보이콧한 것 역시 체포동의안 보고와 처리를 막기 위함이 아니었나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4월 국회 전체를 파행으로 몰고 가더니 5월 방탄 국회를 소집하는 것, 정말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지 다시 한 번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이 지금 정말로 해야 할 일은 ‘위장천막 쇼’를 당장 멈추고, 남북평화와 민생을 위해 국회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잠시 후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있는데, 자유한국당이 5월 국회에 진정성을 가지려면 일방적인 소집요구를 철회하고, 이틀 남은 4월 국회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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