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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연대, ‘갑’향한 촛불집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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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직원연대, ‘갑’향한 촛불집회 연다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5.02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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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갑질' 경영 행태에 분노하는 대한항공 직원들이 서울 도심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총수 일가 퇴진을 요구한다.

오는 4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옆 계단에서 ‘조양호 일가 및 경영진 퇴진 갑질 스톱(STOP) 촛불집회’를 연다고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2일 밝혔다.

이번 집회는 대한항공 직원의 카카오톡 익명 오픈 채팅방에서 추진됐으며, 촛불집회 사회는 박창진 전 대한항공 사무장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직원연대는 촛불집회에서 총수 일가와 석태수 부회장 등 경영진 퇴진을 비롯해 노동착취 중단, 근무여건 개선, 사람답게 근무할 권리 보장 등을 촉구하며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한 구속 수사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들은 “첫 번째 집회가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향후 계속 집회를 열어 더 나아진 촛불집회를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사 측이 촛불집회 참석자를 색출해 인사 등 불이익을 줄 것을 우려해 집회 참석자들에게 검은색 계열 옷에 벤데타 가면이나 모자·선글라스를 착용하고 참여할것을 당부했다.

이번 집회 관계자는 “총수 일가의 ‘갑질’ 횡포에 저항한다는 의미로 벤데타 가면을 택했다”고 말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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