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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2시간' 근로에 '울고 웃는' 기업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버스운송·건설·IT·영화(제작)·게임, "추가 인력 필요...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져"
-외식·영화·공연·관광, "'저녁이 있는 삶'으로 수요 증대 예상"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달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노동시간 단축 후속조치와 일자리 안정자금 현황을 설명하고 있다.

지난 2월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7월부터 300인 이상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로가 적용된다.

법정 근로시간 단축은 일과 삶의 균형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함인데, 기대 효과와는 달리 산업 현장에서는 제도 시행 전부터 앓는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이들은 업무 시간이 줄어도 업무량은 줄지 않기 때문에 업무 강도가 지나치게 높아질 수 있고, 연장근로가 제한되면 평균 급여도 낮아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업무 특성상 근로시간 단축이 어려운 산업도 있다.

버스운송업, 건설업, IT 등은 근로시간이 줄면 추가 인력이 필요해지므로 인력 고용에 따른 인건비 부담은 커지게 된다.

이 밖에 많은 업무량으로 밤샘근무를 해오던 영화나 게임업계도 대안을 찾지 못한 채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반면 주 52시간 근무를 반기는 이들도 있다.

근로시간이 줄어든 직장인들이 저녁 시간을 여가·취미활동에 할애하게 되면 외식, 영화·공연, 여행·관광 관련 업종은 활기를 띠게 된다.

제도의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여가·취미 관련 업종들은 점차적인 수요 증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모색하고 있다.

한편 근로시간 단축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실현하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와 근로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정부는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근로자 임금 감소, 기업의 인건비 부담 등을 완화하기 위한 정부 지원대책을 이달 중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으며, ▲기업의 신규 채용 부담 완화 ▲노동자 임금 감소 보완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생산성 제고 등을 골자로 한 지원대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뉴시스]

이현주 기자  guswnke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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