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9:51 (수)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 신설
상태바
KT '남북협력사업개발TF' 신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5.11 11: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북경제협력 지원 · 남북간 ICT 교류 확산 목적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KT가 남북경제협력 지원과 남북간 ICT 교류 확산을 위해 '남북협력사업개발TF'를 신설한다고 밝혔다.

남북협력사업개발TF는 즉각적인 업무추진과 전사적인 지원을 위해 경영기획부문장 직속의 임원급 조직으로 출범하며, KT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정부의 대북협력사업 지원은 물론 소프트웨어 개발 협력 등 ICT사업 추진의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남북협력사업개발TF는 ▲정부 정책 협력을 지원하는 '대정부지원 분과' ▲남북협력사업 개발 및 추진을 담당하는 'BM/인프라 분과' ▲KT남북협력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그룹사 분과' ▲협력사업에 추진되는 재원 및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지원 분과' 등 총 4개 분과로 구성됐다.

KT는 그동안의 통신지원 경험과 ICT 기술을 바탕으로 남북경제협력 지원뿐만 아니라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남북간 교류와 협력을 위한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이 재개되는 즉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 남북경제협력 참여기업들이 불편 없이 사업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더불어 남북간 ICT 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4년 KT-삼천리총회사(조선컴퓨터센터)와 추진했던 남북 소프트웨어 공동 연구개발을 재개한다.

또한 북한 IT인력 위탁교육 및 IT인력 활용 등 IT 교류사업을 남북한 당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KT는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이산가족 상봉 등 인도적 남북 교류사업도 지원한다. 현재 KT는 혁신기술을 활용해 가상현실(VR), 홀로그램 기반의 이산가족 화상상봉 지원, KT샛의 위성망을 바탕으로 북한 농어촌 지역 위성인터넷 보급, 통신 규격 표준화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구현모 KT 경영기획부문장 사장은 "KT는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 주관 통신사로서 방송중계망 및 프레스센터 통신망을 완벽히 제공하는 등 남북협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며 "KT는 국민기업으로서 ICT 분야는 물론 사회, 문화적으로도 남북간 협력이 강화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지난 2005년 KT 개성지사를 열며 남북간 민간 통신망을 연결한 바 있으며, 이후 10년 동안 개성공단에 직원을 상주시켜 입주기업의 통신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개성공단에는 남북간 광케이블 등 통신 인프라와 함께 북한 당국으로부터 50년간 임차한 통신국사 부지가 있어 KT는 언제라도 사업을 재개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진제공=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