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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투 사용 줄이고 재활용 품목 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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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닐봉투 사용 줄이고 재활용 품목 늘리고"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5.11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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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정부가 어제(10일) '재활용 폐기물 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앞으로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되며 재활용 품목은 확대될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50% 감축하고 재활용률을 기존 34%에서 70%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정부는 가장 먼저 제조·생산 단계부터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을 퇴출해나갈 방침이며, 재활용 의무가 없던 비닐과 플라스틱 제품을 의무 대상으로 편입할 계획이다.

모든 생수·음료수용 유색 페트병은 오는 2020년까지 무색으로 전환한다.

또한 정부는 유통·소비 단계에서도 과대 포장을 지양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오는 2022년까지 일회용 컵과 비닐봉투 사용량을 35%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에서는 일회용 비닐봉투 대신 종이박스, 종량제봉투 등을 사용하며 매장 내 속비닐 사용량도 50% 줄인다.   

음료·커피 전문점에서는 내년 말부터 일회용 컵 회수를 위한 보증금 제도가 다시 시행되며, 이 밖에 텀블러 사용 할인, 매장 내 머그잔 사용 시 리필 혜택 등도 제공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의 '재활용 폐기물 관리 대책'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비닐봉투 크기를 줄이거나 롤백 배치 수를 줄이는 등의 대책을 모색하고 나섰다. 대형마트의 경우에는 지난 2010년부터 비닐봉투 대신 종량제봉투와 종이봉투, 종이박스를 제공하고 있어 신선제품을 제외하면 크게 달라지는 부분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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