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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무고한 희생'으로 민주주의의 발판을 마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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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주화운동] '무고한 희생'으로 민주주의의 발판을 마련하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5.18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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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5.18 광주민주화운동이 일어난 지 38년이 되는 해인 2018년.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다.

지금으로부터 38년 전,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다. 이들은 독재 정권에 대항하며 민주주의 실현을 외쳤다.

광주 지역에서 일어난 민주화운동은 신군부세력이 권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유신체제에 휘둘려 온 국민들은 1970년대 후반부터 민주화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고, 10.26사태 이후 민주화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됐다.

하지만 12.12사태로 전두환 등 신군부 세력이 권력을 독점하게 되면서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했던 시민들의 간절한 꿈은 좌절됐다.

그리고 1980년 봄, 신군부 세력의 독재 정치를 반대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시위가 이어졌다. 이에 신군부 세력은 5.17 비상계엄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비상계엄확대 소식이 퍼지자 18일 아침 광주 전남대 교문 앞에는 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모였다. 당시 공수부대의 과잉 진압으로 많은 부상자가 발생하게 된다.

이에 학생들은 광주 도심지에서 시위를 이어나갔고, 공수부대는 곤봉과 대검으로 시위대에 무작위 폭력을 행사했으며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학생들을 향한 계엄군의 가혹한 행위에 분노한 광주 시민들이 학생시위에 동참하면서 5.18 민주화운동은 전남 일원으로 확대되어 본격적으로 전개됐다.

마침내 5월 21일 계엄군은 후퇴했다.

하지만 27일 계엄군이 충정작전을 개시해 전남도청을 재점령하면서 5.18 민주화운동은 비극적으로 종결됐다.

38년 전 정부의 폭력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생겼고, 이 사건은 독일 힌츠페터 기자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지금도 많은 피해자와 가족들이 민주화운동의 상처를 안고 살아간다.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은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무고하게 희생된 시민들의 넋을 기리는 날이다. 전국 곳곳에서는 많은 이들이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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