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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전 축구선수, '2018 러시아 월드컵' 정식 해설위원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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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전 축구선수, '2018 러시아 월드컵' 정식 해설위원 되다
  • 이선진 기자
  • 승인 2018.05.1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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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선진 기자)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2018 러시아월드컵 SBS 해설위원으로 나선 가운데 박지성은 지난 16일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해설위원으로 이 자리에 선 것이 어색하지만 월드컵이 세계인의 축제인만큼 나 역시 대회를 즐기고 싶다"며 "축구 팬들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난 2014년 은퇴 이후 처음으로 정식 해설위원이 된 박지성은 SBS 배성재 아나운서와 중계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박지성은 배성재 아나운서가 "해설을 통해 어떤 축구를 했고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팬들과 공유하면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설득한 것을 언급하며, 이것이 해설을 맡게 된 가장 큰 이유라 전했다.

특히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안정환이 MBC 해설위원, 이영표가 KBS 해설위원을 맡아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 출전 선수들 간의 선의의 경쟁이 예상된다.

이에 대해 박지성은 "방송사 입장에서 당연히 시청률 고민을 하겠지만,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생각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과 관련해 "확률이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지금 상태로 봐서는 50%가 안 된다고 본다"는 솔직한 답변과 함께 "월드컵에서는 언제나 이변이 일어났다. 남은 시간 얼마나 준비를 하느냐, 팬들의 응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긍정적 결과에 대한 가능성도 내비쳤다.

같은 길을 걸어온 선배로서 후배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박지성은 "최종예선을 통해 대표팀에 대한 비난이 많았던만큼 선수들의 부담도 클 것"이라며 "오히려 선수들이 즐겁게 부상없이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성은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현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선수를 꼽았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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