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가 지난달 소주 제품의 알코올 농도를 낮춘 가운데, 선호도 조사에 따른 변화로 읽혀지고 있다.
두 회사는 ‘참이슬 후레쉬’와 ‘처음처럼’을 각각 17.8도에서 17.2도와 17.5도에서 17도로 알코올 농도를 하락시켰다.
4년 만의 추가 하락이다.
업계 관계자는 도수 변화에 대해 ‘꾸준한 시장조사에 따른 트렌드 변화를 반영, 적정한 도수를 찾는다’고 전했다.
일부에서 알코올 농도가 낮아졌으니 제품의 판매가 낮아져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에는 ‘알코올 농도의 높고 낮음에 따른 원가 폭은 큰 차이가 없다’고 했다.
원가에서 차지하는 주정(알코올)의 단가는 높지 않기 때문에 도수 조정에 따른 제품 가격에 반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계 측의 설명이다.
쓰디 쓴 소주한잔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소주한잔으로, 소주맛도 시대 변화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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