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9:50 (화)
강원도 원주서 야생진드기로 인한 사망자 발생...야외활동 시 '주의 요망'
상태바
강원도 원주서 야생진드기로 인한 사망자 발생...야외활동 시 '주의 요망'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6.08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강원도 원주에서 올해 처음으로 야생진드기에 물린 사망자가 발생했다.

원주시보건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SFTS) 양성 판정을 받은 이 모씨(79)가 지난 5일 사망했다.

SFTS는 풀숲에 사는 작은 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감염 시 고열과 오심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고 1~2주 잠복기를 거쳐 열과 근육통, 설사를 동반한다.

진드기는 생태나 서식환경이 불분명해 박멸이 불가능하며 아직까지 바이러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감염되지 않기 위해서는 야생진드기와의 접촉을 차단해야 한다.

산이나 풀숲을 갈 때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풀밭에 옷을 벗어두는 것을 금해야 하며, 돗자리 등 풀밭에 닿는 물건은 전부 세척해 햇볕에 말려야 한다.

야외활동 이후 2주 이내에 고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발생할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지난 2017년 SFTS 환자는 272명에 달했고 5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 있어 각별한 주의를 요하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