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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이재명 당선은 문 대통령의 큰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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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이재명 당선은 문 대통령의 큰 부담”
  • 윤관 기자
  • 승인 2018.06.10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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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과의 연정카드로 여권 지지층 표심 구애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10일 “이번 선거에서 이재명 당선되는 것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환 후보가 최근 이재명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여배우와의 스캔들 의혹과 형수 욕설 논란을 이번 선거전의 최대 이슈로 부상시키며 여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이재명 후보에게 실망하고 지지를 철회한 경기도민의 표에 의존해서 경기도지사를 할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경필 지사가 탐탁치 않아 저를 지지하는 분들의 지지로 경기도지사에 당선될 생각이 없다”면서 “그 분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에 비해 제가 반듯하게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제가 전과와 막말과 비리가 없다는 이유로 경기도지사에 뽑아달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남경필 지사도 큰 아들의 잇단 일탈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김 후보는 남-이 후보의 약점을 은근히 부각시키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 후보는 “저의 소신과 정책, 그리고 비전을 보고 저를 지지해 달라는 것”이라며 “저는 국민을 통합하고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고 중산층과 상류층이 함께 잘사는 중도개혁의 정치를 일관해왔다”고 역설했다.
 
그는 “저는 경기도지사가 되면 돈 버는 지사가 되겠다. 돈 쓰는 지사와는 다른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 왔다”며 “따라서 포퓰리즘인 무상복지, 무상 시리즈에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후보가 무상시리즈의 대명사로 각인된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저의 대표 공약인 의료비 후불제와 남한의 북한공단, 중부와 남부의 슈퍼밸리 등 역발상이 거대한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성장에 중심이고 혁신의 용광로가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경기도지사 선거전이 삼파전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적극 호소했다.
 
김 후보는 최근 자신이 당선되면 민주당 정부와 연정을 하겠다는 공약을 강조하고 있다. 김 후보의 정치적 뿌리는 민주당이다. 민주당과의 연정 카드로 여권 지지층의 표심을 자극하려는 의도로 엿보인다.
 
그는 “이번에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 민주당과 연정을 실시하고 문재인 대통령의 비판적 지지자들을 아우르며 남북화해와 한반도 비핵화를 적극 지지하겠다”며 “민생 파탄과 경제위기를 가져오고 있는 ‘소득주도성장론’을 포함한 잘못된 경제 정책에 대해서는 국민들을 대신해서 비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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