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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노회찬, 제1야당 교체론 제기…지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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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노회찬, 제1야당 교체론 제기…지지 호소
  • 윤관 기자
  • 승인 2018.06.11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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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미 “자유한국당을 한국 정치사에서 퇴장시킬 것”, 노회찬 “제1야당으로 우뚝 설 것”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정의당 지도부가 지방선거를 이틀 남기고 제1야당 교체론을 제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정미 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은 11일 “정의당은 오는 13일 국민과 함께 승리해 제1야당 교체를 이뤄내고, 자유한국당을 한국 정치사에서 퇴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 상임위원장은 이날 오전에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 서면 모두발언을 통해 “어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부산에서 ‘부산이 무너지면 한국당이 문 닫아야 한다’며 절을 하며 사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의 이런 읍소 유세는 때가 되면 돌아오는 각설이에 불과하다. 매번 이번 한번만 살려달라고 하다가, 결국 대통령 두 명을 감옥에 보냈다”면서 “자유한국당의 표 구걸에 속을 국민은 더 이상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서 진행된 유세를 통해, 정의당이 자유한국당을 지지율에서 맹추격 중이며, 골든크로스가 눈앞에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이 상임위원장은 “앞에서는 살려달라고 하소연을 하고, 뒤에서는 ‘이혼 하면 부천, 망하면 인천’하는 식으로 지역차별을 조장하는 기득권집단 자유한국당에 대해 국민들은 완전히 등을 돌렸다”며 “저런 자유한국당 대신에, 정의당이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대한민국 개혁을 잘 이끌어 보라고 격려하는 국민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을 체감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홍준표 대표는 부산을 지키게 해달라고 했지만, 자유한국당에 가장 치명적 패배는 부산시장 패배가 아니라, 전국 지지율에서 정의당에 패배하는 것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회찬 공동선거대책위원장도 “정의당은 지방선거에서 한국당을 누르고 제1야당으로 우뚝 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과 한국당이 1, 2당을 다투는 지방자치에서 벗어나 민주당과 정의당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새로운 지방자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이번 선거의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그런 점에서 전국의 유권자들께서는 ‘7표의 투표권 중 3표는 정의당’에 행사하는 현명한 선택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한국당의 수구성을 심판하면서도 민주당이 일당독점하는 지방자치가 되지 않으려면 지방자치에서 새로운 여야 구도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새로운 시대의 지방자치, 합리적이고 상식적인 경쟁이 펼쳐지는 지방자치를 만들기 위해서 유권자들께서 ‘정의당 적극 투자’라는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기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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