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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의 역사적 합의…미북 새 관계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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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의 역사적 합의…미북 새 관계 수립
  • 윤관 기자
  • 승인 2018.06.12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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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좋은 관계 반영”, 김정은 “중대한 변화 보게 될 것”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전 세계가 주목한 세기의 담판 미북 정상회담이 무사히 끝났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2일 사상 첫 정상회담을 통해 합의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43분(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호텔에서 북미 새 관계 수립 · 한반도 완전 비핵화 노력· '평화체제 구축 · 美전몰자 송환' 등 4개항을 담은 합의문에 서명했다. 다만 당초 기대를 모았던 CVID와 종전선언은 언급되지 않았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합의문 전문이다.

▲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두 나라의 국민들의 평화와 번영에 부합되게 새로운 관계를 설립하는데 노력한다.

▲ 미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한반도의 한반도 지속·안정적 평화체제 구축에 노력한다.

▲ 2018년 4월27일 판문점선언을 재차 확인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complete denuclerarization)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한다.

▲ 미국과 북한은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POW)및 전쟁실종자(MIA)들의 유해를 즉각 (미국으로)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

이날 오전 10시를 조금 지나 만난 양 정상은 단독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 확대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관심사를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합의문 서명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합의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요한 서명을 하도록 하겠다. 굉장히 포괄적인 문서이고 저희의 좋은 관계를 반영하는 결과물이라 하겠다”며 “이번에 서명하게 된 걸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은 “역사적인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딛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서명을 하게 될 것”이라며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오늘과 같은 이런 자리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절차를 빠르고 신속하게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서명한 합의서는 포괄적이고 양국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 저희의 좋은 호의와 노력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겠고 준비해주신 폼페이오 장관과 북한 측 담당자들의 많은 노력에도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또 “북미관계도 자랑스럽고 한반도의 향후 미래는 지금과는 굉장히 달라질 것”이라며 “이전과는 다른 상황이 될 것이고 우리 둘 다 무언가를 하고 싶다.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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