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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6년째 '완도산 다시마' 구매...'상생 경영'의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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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36년째 '완도산 다시마' 구매...'상생 경영'의 좋은 예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6.14 13: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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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농심은 자사제품 '너구리'의 맛을 살리는 '완도산 다시마'를 올해도 400톤 규모로 구매할 예정이라 밝혔다.

다시마 수확철을 맞아 고품질의 다시마를 구매해 너구리의 인기를 이어가는 동시에 완도 어민들과의 상생 약속도 지키기 위한 것이다.

농심은 6월부터 본격 거래되는 다시마를 구매하기 위해 완도군 금일도 다시마 위판장에 매일 나서고 있으며, 주로 협력업체를 통해 경매에 참여한다.

김승의 완도금일수협 상무는 "5월말 첫 경매 물량이 32톤 가량이었는데 6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하루 150톤 내외의 다시마가 거래되고 있다"며 "올해는 작황이 좋아 농심을 비롯한 여러 거래처에서 크고 좋은 다시마를 구매하기 위해 경쟁을 벌인다"고 말했다.

농심은 다시마 최대 산지인 완도 내에서도 금일도 다시마를 36년째 고집해오고 있으며, 그동안 농심이 구매한 다시마는 1만4천여 톤에 달한다.

농심 구매팀 관계자는 "해마다 6월이면 다시마 전쟁이 치러진다"며 "품질 좋은 다시마 확보를 위해 여러 업체에서 완도 금일 경매장을 방문하는데, 농심은 36년간 쌓은 노하우로 너구리에 들어갈 최상품의 건다시마를 업계 최대 규모로 구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농심의 완도 다시마 구매는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오랜 기간 농심이 다시마 구매를 이어오면서 어민들의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해주고, 어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어 상생경영의 좋은 사례로 꼽힌다.

[사진제공=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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