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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이상돈·장정숙 “비례대표의 정치적 선택권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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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이상돈·장정숙 “비례대표의 정치적 선택권 보장해야”
  • 윤관 기자
  • 승인 2018.06.20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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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정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인질정치, 오기정치로 낙인찍힐 뿐”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이상돈·장정숙·박주현 바른미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3인은 20일 “바른미래당은 일방적 보수야합을 거부하고 민주평화당을 선택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3인을 풀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읕 통해 “정치권은 비례대표의 정치적 선택권 보장을 위한 입법에 나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유권자의 기대와 민의를 무시하고, 소속의원은 물론 당원과 지지자들의 의견 한번 제대로 묻지도 않은 채 보수합당의 길을 선택했다”며 “국민의당 지역구 의원 25명 중 15명이 일방적인 보수야합에 반대해 민주평화당을 만들었으며, 비례대표 3인도 국민의당을 선택해준 유권자의 뜻을 받들어 민주평화당과 함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장정숙 의원은 민주평화당 대변인으로, 이상돈 의원은 민주평화정책연구원장으로, 박주현의원은 정책공약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민주평화당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이들은 “더 이상 바른미래당과는 아무런 정치적 이념과 활동도 함께 하고 있지 않다”며 “하지만 몸도 마음도 민주평화당과 함께 하고 있는 비례대표 3인에 대해 바른미래당이 호적정리를 해주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참패한 바른미래당의 상황을 강조하며 “신생 민주평화당에 비해 4배의 국고보조금을 받으며 풍족하게 선거를 치렀으나 민심은 차가웠다”며 “바른미래당이 비례를 인질로 잡고 있는 이상 구태정치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인질정치, 오기정치로 낙인찍힐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바른미래당의 새로운 지도부 김동철 비대위의 첫 일성이 비례대표를 민주평화당으로 풀어주는 것이어야 한다”며 “더 이상 바른미래당의 지도부는 안철수 전 대표의 핑계를 대지 말고 정치도의에 따라 비례대표 3인을 출당시켜 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합당의 경우 합당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에 비례대표의 정당선택권을 인정하고, 의원 10명 이상 혹은 소속의원의 3분의 1 이상이 분당하는 경우 비례대표의 정당선택권을 인정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하기로 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을 향해 정치개혁차원에서 이 법안에 함께 해주기를 촉구하며, 바른미래당이 민주평화당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례대표 3인을 출당해 줄 것을 거듭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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