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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 새둥지 마련한 주한미군, 용산기지 오염은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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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에 새둥지 마련한 주한미군, 용산기지 오염은 어떻게?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6.21 16: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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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주한미군이 해방과 함께 일본군 무장해제를 첫 임무로 한국에 주둔을 시작한 1945년. 그로부터 73년 만인 2018년 주한미군이 용산을 떠난다.

21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주한미군은 이달 29일 평택 캠프 험프리스에 신축된 새로운 사령부 건물에서 청사 개관식을 거행한다.

앞서 주한미군의 여러 구성군 가운데 지상군인 미 8군사령부는 작년 7월 평택으로 먼저 이전했다.

그런데 73년동안 주한미군이 사용한 용산기지 주변의 기름 오염에 대한 대책은 무방비 상태다.

앞서 2001년 서울시는 용산구에 위치한 녹사평역 지하수에서 기름이 발견되자 오염 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

이후 수년간 이어진 조사 과정에서, 오염지에서 발견된 기름이 용산기지에서 사용하는 등유와 같은 종류로 파악되며 논란이 있었다. 용산기지 지하 저장탱크에서 보관된 유류가 지하수를 타고 퍼진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시민단체에 의하면 작년에 미국정보자유법(FOIA)을 통해 용산미군기지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한 기름유출 사고는 총 84건이 있었다.

지난해 10월에는 부평미군기지가 맹독성물질인 다이옥신과 벤젠, 납, 비소, 카드뮴, 수은, 석면 등 온갖 위해 물질로 오염된 것이 확인되어 충격을 주기도 했다.

미군기지의 환경오염문제 책임을 주한미군에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러나 주한미군은 입을 다물고 사과는 물론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새 둥지를 찾아 떠나는 주한미군, 남겨진 용산기지를 온전하게 반환해야하지 않을까?

한편 용산기지는 현재 평택시로 이전이 진행 중이고, 이 부지는 향후 '용산국가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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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2018-06-21 16:48:11
주한미군 철수 반대
절대적으로 미국이 있었기에 우리나라가 존재할수 있었습니다
속지말고 역사를 보기를 바랍니다..
정말 어떻게 이 나라가 세워졌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