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9:21 (목)
文대통령, 러시아 국빈 방문... 푸틴과 세 번째 정상회담
상태바
文대통령, 러시아 국빈 방문... 푸틴과 세 번째 정상회담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6.22 11: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21일부터 2박 4일의 일정으로 러시아를 국빈 방문중이다. 우리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은 지난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9년 만이다.

21일 오전 9시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를 타고 출국한 문 대통령은 국빈방문의 첫 일정으로 ‘러시아 하원’을 방문했다.

러시아 하원에 뱌체슬라프 볼로딘(Vyacheslav VOLODIN) 하원의장을 면담하고,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사상 최초로 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양국 국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미래성장동력 확충’ ▲가스, 철도, 전력, 조선, 일자리, 농업, 수산, 항만, 북극항로 개척 등 9개 중점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9개의 다리 전략’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국민복지 증진과 교류기반 강화’ 등 양국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이후 문 대통령은 무명용사의 묘를 찾아 헌화했다. 이는 외국 정상의 러시아 국빈 방문시 수행되는 필수일정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청사에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러시아 총리와의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한반도 상황 진전에 따라 철도와 가스, 전력 등에 관해 남·북·러 3각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가자는 이야기가 오갔다.

첫날 마지막 일정으로는 한·러 우호증진에 기여한 재외국민과 독립운동가 후손, 구려인 동포, 러시아 인사 등 200여명을 초청해 대통령 주최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었다. 

러시아 국빈방문 이틀째인 오늘(22) 문 대통령은 크렘린 궁에서 푸틴 대통령과 만난다.

한·러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하고, 남·북·러 3각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23일 러시아 월드컵 한국·멕시코 전도 관람하며 우리 대표팀을 응원하고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사진출처=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