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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포괄임금제 폐지’에 이어 제도 보완도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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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포괄임금제 폐지’에 이어 제도 보완도 적극 나서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6.25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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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6월 주요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한 위메프가 익명 채널을 통해 건의사항을 받는 등 직원들의 주 40시간 근무 환경 정착을 위한 보완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위메프는 최근 20여일간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근무시간 조정에 대한 문의와 제안을 받는 설문 캠페인 'WWW(What We Want)’를 진행, 이를 바탕으로 제도를 꾸준히 정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는 모두 익명 방식인 구글 설문과 카카오톡 1대 1 오픈채팅으로 이뤄졌으며 총 250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접수된 의견은 △정시퇴근 분위기 조성 △업무방식 개선 △근무제도(탄력/재량) 개편 △초과근무 신청 관련 △퇴근 후 업무지시 근절 △업무량 축소 △근태관리 강화 등의 내용이 다양하게 나왔으며, 제보성 내용도 총 4건(중복)이다.

위메프는 접수된 의견을 바탕으로 제도 운영상 미비한 점이나 애로사항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미 빠르게 반영해 개선 조치를 완료한 사항도 다수인데, 초과근무 신청 간소화가 대표적 사례다.

원칙적으로 야근하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초과 근무 신청 시, 절차가 번거롭고 눈치를 볼 수 있다는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존 2차에서 1차 결재로 변경했다.

또 초과근무는 부서간 특성과 개인별 선호도를 감안해 이를 자율선택으로 간주하고 기존 19시에서 18시부터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3분기에 50명의 신규인력을 충원기로 했다. 앞서 상반기에만 152명의 신입·경력사원을 선발한 바 있다.

위메프 하홍열 경영지원실장은 “임직원들을 위한 제도인 만큼 직접 목소리를 듣겠다는 취지로 WWW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사내 복지 및 제도 개선에 대해 직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이를 반영 검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위메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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