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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원내대표, 위기에 빠진 바른미래당 변화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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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원내대표, 위기에 빠진 바른미래당 변화 약속
  • 윤관 기자
  • 승인 2018.06.26 1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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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고 강한 야당을 꼭 만들어내겠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김관영 의원이 바른미래당 새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김관영 신임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석 의원 26명 중 과반 득표를 얻어 이언주 의원을 꺾고 당선됐다.
 
김관영 원내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전북 군산을 지역구로 둔 재선의원으로 사법고시, 행정고시, 공인회계사 시험을 합격했다. 국민의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 거대 양당을 상대로 협상을 한 경험이 있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1년 동안 최선을 다해 의원님들을 모시고 당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당의 화합이든, 자강이든, 원 구성 협상 문제든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이루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내실을 다져가면서 한 걸음, 한 걸음 의원님들과 함께 해나가겠다. 항상 소통하고 협력해서 젊고 강한 야당을 꼭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26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예방해 “바른미래당이 대단히 어려운 상황이고 저도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의 민생을 챙기는 것”이라며 “국민의 불신을 씻어낼 수 있도록 생산적인 국회,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잘하는 것은 여당에 맡겨두고 전폭적으로 지지하겠다. 그리고 개혁 입법(을) 같이 만들어 나가겠다”면서도 “정책의 방향이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는 점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강하게 이야기하고 같이 보완책을 의논해 나가도록 촉구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신임 원내대표가 처한 상황은 비상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바른미래당은 지방선거 완패 이후 비상대책위원회가 가동 중이다. 당의 간판인 안철수 전 서울시장 후보와 유승민 의원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다.
 
우선 안철수계와 유승민계 간의 계파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 지방선거를 전후해 불거진 양 계파간의 갈등은 선거 패배의 주요 원인으로 손꼽힌다. 김 원내대표의 정치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는 지방선거 완패로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는 바른미래당의 위기를 수습해 당의 비전과 미래를 제시해야 할 임무가 부여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일단 김 원내대표는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로서 첫 업무를 시작했다. 다가올 하반기 원구성 협상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의 첫 시험무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관영 원내대표가 자신이 약속한 바른미래당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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