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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류마티스관절염 피료제 ‘유셉트’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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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류마티스관절염 피료제 ‘유셉트’ 선보여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6.28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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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LG화학이 국내 류마티스관절염 시장 공략에 나선다.

LG화학은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유셉트'(성분명 에타너셉트)의 국내 판매를 본격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유셉트는 정상적인 면역세포 신호전달체계에 관여하는 항원을 표적으로 한 항체로 질병을 치료하는 LG화학의 첫 항체의약품으로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 ▲건선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LG화학은 대규모 임상을 통한 약효 및 안전성 데이터 확보, 주사편의성 개선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국내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LG화학은 국내 및 일본의 370여명의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52주 장기 임상을 진행했다.

특히 국내 임상에만 186명의 대규모 인원이 참여해 한국인 대상 유효성 및 안전성 검증 데이터를 확보했다.
  
임상결과 대조약인 오리지널의약품과 동등한 효능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주사 부위 관련해서는 현저히 낮은 이상반응률 등 안전성 결과도 입증했다.

또한 유셉트는 환자들의 주사편의성 향상에도 초점을 맞췄다.
  
환자가 직접 자가주사(환자 스스로 주사) 하는 제품 특성상 손이 불편한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투여할 수 있도록 오토인젝터 타입으로 주사기를 디자인 했다.

거기에 오리지널 의약품보다 더욱 얇은 주사침을 적용해 주사시 통증 감소 효과가 기대된다.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상데이터 확보와 주사편의성 향상 등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셉트는 201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대덕특구 전략산업 R&D사업'과 2015년 보건복지부 주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의 국책과제로 선정돼 연구개발비 등을 지원받았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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