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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 52시간 근로제 적극 동참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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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주 52시간 근로제 적극 동참 촉구
  • 윤관 기자
  • 승인 2018.07.02 1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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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삶의 질 개선, 일자리를 늘리며, 생산성을 높이는 3대 효과 기대”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주 52시간 근로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동참을 2일 촉구했다.
 
추미애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 52시간 근로제가 시행과 관련, “이로써 우리 사회는 2004년에 도입된 주5일 근무제에 버금가는 노동 분야의 일대변화를 맞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한국은 OECD 국가 중 멕시코에 이어 연간노동시간이 두 번째로 긴 나라이며, 직장인 61.3%가 정시퇴근을 하지 못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미 장시간 근로는 노동자의 건강권을 침해할 뿐 아니라 삶의 질 저하, 생산성 하락까지 이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세계 최장 노동시간’이라는 오명에서 탈피하기 위해 국민과 노사정이 지난 10년 동안 끊임없이 노력한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주 52시간 근로제는 삶의 질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늘리며, 생산성을 높이는 3대 효과를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 대표는 “이제는 주 52시간 근로제가 노동현장에 연착륙해 워라밸을 제도화하는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소득 감소와 추가고용 부담 등 현장의 우려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조기 정착과 확대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주 52시간 근무를 통한 최대 19만개 일자리 만들기, 이제 대기업이 먼저 나설 때”이라고 촉구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시간 노동으로 얼룩진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동시에 줄어든 노동시간만큼 최대 19만 개의 일자리 나누기가 가능한 기회”이라며 대기업을 향해 “‘19만개 행복 만들기’, 이제는 대기업이 먼저 나설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수십 년 간 대기업이 ‘성장의 과실’을 영유하는 사이 국민들은 소득불평등·실업·저성장 등 ‘성장의 부작용’을 감내해 왔다”고 지적하며 “이제는 대기업의 성장을 위해 장시간·저임금 노동으로 희생해왔던 국민들에게 대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로 손을 내밀어야 할 때”라고 촉구했다.
 
특히 “최근 매년 3조원 투자로 3년간 신규채용 1만 명을 약속한 신세계 경영진의 결정은 대기업이 일자리 만들기로 국민과 상생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일 것”이라며 “대기업 역시 주 52시간 근무제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나서주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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