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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조건 없는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제로화’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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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조건 없는 정규직 전환... ‘비정규직 제로화’ 추구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7.03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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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한샘(대표 최양하)은 계약직 전원을 조건 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 안정성을 높이고, 하반기 약 200명을 신규 채용하는 등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한샘은 전체 임직원 약 3,000여 명 중 4%에 해당하는 120여명의 계약직 전원을 8월 1일부로 조건없이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비정규직 제로화’를 추구하며 차별없는 근로환경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샘은 임직원들이 안정적인 근로 환경에서 자신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발휘함으로써 회사와 임직원이 함께 성장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이번 정규직 전환은 별도 자회사 설립 후 자회사로 전환이 아닌 한샘에서 그대로 근무하는 형태로, 단순 고용 안정을 넘어 승진 기회 및 복리후생 등이 모두 기존 정규직과 동일하게 제공된다는 점에서 진정한 ‘양질의 일자리’라고 할 수 있다.

한샘은 2013년 홈인테리어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을 달성한 후, 지난 해 다시 2조원을 넘어섰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신규 채용도 계속해서 늘려 2014년 1800여명이던 임직원이 2016년 2500여명, 2018년 현재 3000명으로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신규 채용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예상 채용규모는 전체 직군 약 200명 수준으로, 신규 채용 역시 100% 정규직으로만 선발해 고용 안정을 보장한다.

한샘은 기업문화를 개선해 ‘가고 싶은 회사 머물고 싶은 회사’를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한샘은 여성과 엄마가 행복한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모성보호제도를 강화했다. 임신 전 기간 6시간 근무와 PC-OFF제 도입, 육아휴직 2년으로 연장, 사내 어린이집 운영, 유연근무제 시행 등으로 능력 있는 여성 임직원이 임신·출산·육아로 인해 경력 단절되는 일이 없도록 한다.
거기에 정시퇴근 독려, 가족 휴가 확대, 연차 소진 장려 등으로 임직원이 ‘워라밸’을 돕고 있다. 

또한 채용, 육성, 기업문화에 대한 일련의 개선 활동 결과로 퇴사율은 낮아지고 근속연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해 1분기 대비 올 1분기 근속연수는 전 직군에서 모두 약 1년 정도 늘었고, 퇴사인원은 약 1/3 수준으로 줄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한정애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강서병)은 “한샘의 정규직 전환은 양질의 일자리를 늘려가려는 정부 기조가 대기업에서 중견기업까지 확대되는 매우 긍정적인 신호탄”이라며, “하반기 약 200명의 신규 채용하겠다는 것은 청년 구직자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될 것”이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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