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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농구 15년만에 평양에서 개최... 평화와 번영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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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통일농구 15년만에 평양에서 개최... 평화와 번영 기원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7.04 12: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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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남북통일농구 경기대회가 오늘(4일)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15년만에 경기를 펼친다.

앞서 어제(3일) 남북통일농구 대회에 참가하는 남녀 선수단 50명과 정부대표단 5명, 기자단과 중계팀 30명, 정부지원단 15명, 장내 아나운서 1명 등 우리 대표단 101명이 군 수송기를 타고 평양으로 향했다.

출발 후 70분만에 평양에 도착한 선수단과 대표단은 숙소인 고려호텔에서 기다리고 있던 직원들의 박수 환영을 받은 뒤, 저녁엔 옥류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 참석했다.

이후 선수들은 경기가 열릴 체육관을 미리 찾아 가볍게 몸을 풀며 농구코트도 확인했다.

4일 오후 3시 40분부터 치러질 이번 대회는 한민족의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혼합경기로 첫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농구 마니아로 알려진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이번 농구대회 경기장을 방문할 지 아직 알려진 바는 없으나, 많은 매체에서는 직관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한편, 대표팀의 허재 감독은 2003년 열린 통일농구에 선수로 참가한 바 있으며, 이번에 대표팀을 이끄는 감독으로 다시 평양을 찾은것에 대해 “선수때 보다 더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 감독은 "국가대표팀이 이렇게 교류 경기를 하는 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남북 관계가 점차 좋아져서 1년에 한두 번이라도 교류전을 북측이나 남측에서 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선수단과 대표단은 6일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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