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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케이캡정’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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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스케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신약 ‘케이캡정’ 허가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7.06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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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CJ헬스케어 케이캡정이 국내 개발 신약 명단에 서른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CJ헬스케어는 약 10년 동안 자체 개발한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지난 5일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신약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CJ헬스케어의 첫 번째 자체 개발 신약인 케이캡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ERD) 및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NERD) 치료제로 허가를 받았다.

특히 케이캡은 P-CAB계열 약물로는 세계 최초로 위산분비억제제들의 주 적응증인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대해 모두 허가 받은 신약이다. 
  
케이캡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의 계열 중 가장 진보한 것으로 알려진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계열의 약물로 기존 PPI 약물들이 갖고 있던 주요 한계점들을 극복시켰다.
   
임상시험 결과, 케이캡은 복용 1일째부터 1시간 이내에 빠르고 강력한 위산분비억제 효능을 나타냈다.

또 야간 위산과다분비 현상을 억제하는 것이 확인되면서 새벽 위산역류에 따른 흉통 및 수면장애 현상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식전·후에 관계없이 복용 가능하기 때문에 환자의 복용 편의성이 높고, 개인간 약효차이 및 약물상호작용 우려가 상대적으로 낮은 점도 특징이다.

한편 케이캡은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염두해 개발됐다.

2015년 중국 소화기치료제 전문 제약사 뤄신 사에 약 1000억원 규모의 기술 수출을 이뤄내며 중국에 진출한 케이캡은 중국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2014년 국가 R&D사업인 범부처 전주기 신약개발 사업단의 과제로 선정되며 글로벌 혁신신약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중국에 이어 주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CJ헬스케어는 케이캡을 국내 1000억원, 글로벌 1조원 이상의 잠재력을 보유한 신약으로 보고 기존 치료제와의 차별성을 높이고 가치를 극대화 하기 위해 다양한 임상시험과 복합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는 "케이캡은 CJ헬스케어가 30년간 쌓아온 R&D역량으로 선보이는 대한민국 30번째 국내 개발신약"이라며, "우리나라에서는 물론 글로벌에서도 인정받는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케이캡정은 약가 협상 절차를 거쳐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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