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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 이용 시 ‘복잡한 환불 절차’에 소비자불만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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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웹소설 이용 시 ‘복잡한 환불 절차’에 소비자불만 높아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7.11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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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최근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스낵컬처 현상에 기반해 웹툰 웹소설 등 디지털간행물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시장이 급성장하는 가운데, 소비자가 환불 시 번거롭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조사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이 웹툰 웹소설 등을 제공하는 디지털간행물 플랫폼 서비스 제공 8개 업체를 대상으로 거래조건 등을 조사한 결과, 환불시 대부분 번거롭고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했으며, 일부 업체는 계약해지 시 환불을 제한하고 있다고 11일 발표했다.

조사대상 8개 업체중 6개 업체는 어플리케이션 내 고객센터 또는 이메일을 통해서만 환불신청이 가능했고, 소비자가 직접 결제일시나 결제금액, 결제수단, 캡쳐화면 첨부 등 계약 관련 정보를 모두 작성해야 했다.

심지어 이동통신사 가입확인서 등의 추가 증빙서류 제출이 요구되는 등 환불절차가 복잡한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로 유로 디지털간행물 플랫폼 서비스 이용 경험자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10명 중 3명이 ‘결제취소 및 환불처리 지연’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잔여 미사용 캐시 환불 불가’, ‘번거로운 환불신청 절차’ 등 환불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사업자에게 환불전차 간소화, 서비스 중단·변경 시 소비자 통지 관련 정책 개선, 중도해지 제한 등 부당한 규정 개선 등을 권고했고, 관계부처에는 서비스 중단·변경 시 통지 관련 제도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다.

[사진출처=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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