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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8·25 민주당 전대 출마 공식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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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8·25 민주당 전대 출마 공식 선언
  • 윤관 기자
  • 승인 2018.07.15 2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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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당대표 필요”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8·25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4선 중진 김진표 의원은 경기 수원 출신으로 서울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이번에 국회의장에 선출된 문희상 의장의 고교·대학 후배다.
 
그는 경제관료 출신으로 노무현 정부 당시 재정경제부 장관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부총리를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정치권에선 '관리형 당대표'로 평가받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유능한 경제정당을 이끄는 경제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집권 2년 차에 접어든 문재인정부의 성공, 김진표가 앞장서겠다”며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 경제 당 대표”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유능한 경제 정당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 정당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 정당 ▲항상 열려있는 스마트 정당 ▲지방정권 교체에 부응하는 강력한 분권 정당을 만들겠다는 5가지 공약을 제시했디.
 
그는 야당과의 협치를 강조하며 “개혁입법, 야당과 협력해야 한다. (자신이) 추구하는 야당과의 협치는 전략적 협치”라고 밝혔다.
 
특히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며 “2004년 총선에서 152석으로 출발하고도 당이 분열되고 국민들의 신뢰를 잃어버림으로써, 지방선거, 대선, 총선까지 내리 참패하면서 정권을 내주는 우(愚)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성공해야만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는 행진을 계속할 수 있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의 이익을 앞세우는 탐욕의 정치가 아니라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솔선수범, 선당후사의 리더십”이라고 밝혔다.
 
또 “자기 정치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오로지 유능한 경제정당을 만드는 데만 올인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김진표 의원 이외에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는 박범계 의원이다. 곧 출마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두관 의원은 지난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박병석 전 국회 부의장을 비롯한 현역의원 30명과 시장 군수 등의 지방자치단체장, 시도의회 및 시군구의회 의원 등 정치인과 지지자 등 1만여 명이 참가해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한편 친문 주류인 전해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가야 할 길에 동의하고 실천을 위해 함께 할 수 있다면 제가 반드시 당대표로 나서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다”며 전대 불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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