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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앞두고 뜨거운 ‘식용 개고기 찬반’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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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복 앞두고 뜨거운 ‘식용 개고기 찬반’ 논란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7.16 14: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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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서울 도심에서 개식용 문화 종식과 이에 맞서 사육농장들의 생존권 보장을 주장하는 찬반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고양이 도살금지 국민대행동 회원들이  ‘개·고양이 도살금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대집회’를 진행했다.

반면 근처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개 사육농민 단체인 대한육견협회도 이에 대한 맞불 집회를 열었다.

매년 이맘쯤이면 개고기 식용 문제와 관련해 찬반 논쟁이 뜨겁다.

개·고양이 도살금지 국민대행동 측은 전국적으로 약 1만5000곳의 개농장이 있으며, 매년 약 200만 마리의 개들이 불법 도살되고 있다며, 동물에 대한 도살은 법률에 따라서만 가능하도록 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국회에서 조속히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맞서는 대한육견협회 측은 동물권단체들이 개 사육에 대해 잘못된 정보를 퍼뜨려 국민 여론을 매도하고 있다며, 사육 농가의 생존권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식육과 반려견은 엄연히 다르다는 의견을 피력하며 개 식용의 합법화를 주장했다.

동물권과 생존권의 싸움, 대립과 충돌로 이어지는 개 식용 문제에 합법적인 잣대가 부여되어 여름마다 이어지는 문제에 해결책이 나오길 기대한다.

한편, 청와대국민청원및제안 게시판에는 ‘개.고양이 식용종식 전동연(개를 가축에서 제외하라)’ 게시글이 청원마감 하루를 앞둔 16일 현재 21만명의 동의를 얻고 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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