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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불가역적 시스템공천’ 확정을 위한 8인 회동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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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성, ‘불가역적 시스템공천’ 확정을 위한 8인 회동 제안
  • 윤관 기자
  • 승인 2018.07.22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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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만병의 근원은 공천에서 비롯”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8·25 전대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최재성 의원이 2개월 내 ‘불가역적 시스템 공천’ 확정을 위한 8인 회동을 22일 제안했다.
 
최 의원은 이날 오전 긴급 성명서를 통해서 “민주당에 있어 만병의 근원은 공천에서 비롯됐다. 공천을 앞두고 당은 분열되고 갈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는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위대한 여정에 있다”며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사람중심경제를 착근시켜야하는 역사적 소명을 부여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 계엄령’ 문건에서 볼 수 있듯이 우리 사회 곳곳에 누적돼 있던 적폐세력의 준동은 여전하다. 적폐 청산이 중단 없이 이뤄져야 하는 이유”이라며 “그러기 위해서는 집권당부터 민생과 국정에 매진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 문재인 정부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기 위한 기본적인 태세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불가역적 시스템공천이 되면 우리 당에서는 공천으로 인한 기득권도, 불이익도, 억울함도 완벽하게 사라지게 될 것”이라며 “불가역적 시스템 공천이 조기 확정된다면 저는 여한이 없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이미 당 대표 출마 공약으로 불가역적 시스템 공천을 제시한 바 있다.
 
최 의원은 집권당의 차기 당 대표에 출마한 8인 후보들을 향해 “모든 공천 관련 규정을 당헌급 특별당규로 만들어 전 당원과 전 대의원의 투표 없이는 개정할 수 없도록 하고, 당선되면 2개월 내에 2020년 총선을 비롯한 모든 선거의 공천룰을 조기에 확정하겠다고 공약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공천은 당 대표가 아닌 시스템으로 하겠다고 약속하고, 불가역적 시스템 공천을 확정한 뒤 민주당은 오로지 민생과 국정에 전념할 것을 다짐하자”며 이 논의를 위한 당 대표 후보 8인 회동 개최를 제안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는 당내 최다선인 이해찬 의원(7선)을 비롯해 이종걸(5선), 김진표·송영길·최재성(이상 4선), 이인영(3선), 박범계(재선), 김두관(초선) 의원 등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6일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선출직 당직자, 당 소속 광역·기초단체장 등 중앙위원회에 참가하는 480여명을 대상으로 컷오프를 실시해 당대표 후보를 3명으로 압축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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