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9:50 (화)
연일 정점 찍는 ‘최대 전력 수요’... 정부 “DR 발령 고려”
상태바
연일 정점 찍는 ‘최대 전력 수요’... 정부 “DR 발령 고려”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7.24 13: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최대 전력 수요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정부가 예상한 올 여름 최대 예측치를 초과함에 따라 전력 수급에 관심이 집중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오후 4~5시 평균) 전력 수요는 기존 역대 최고치인 지난 2월 6일의 8824만㎾를 넘어선 9070만㎾를 기록했다. 정부가 예상한 올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8830만㎾다.

이날 전력공급 예비율은 8.4%까지 떨어졌으며, 올 들어 처음 한자릿수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발전공기업 등은 비상관리 체제에 돌입했다.

전력 수요는 여름철 휴가가 본격화하는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되나, 8월 중순부터 다시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한수원을 비롯한 발전회사들은 주요 발전기의 계획예방정비 기간을 조정해 여름철 수급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수요감축요청(DR) 발령도 고려하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DR 시행은 전력수급 여건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기업의 조업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설명했다.

DR에 참여하는 기업이 감축 요청에 응하면 최대 400만kW의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다.

한편, 지난해에는 7월 12일과 21일 두 차례 기업들을 상대로 DR을 발령한 바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