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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고구마·깻잎 등 가격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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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캠핑용 식재료, 고구마·깻잎 등 가격 상승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7.26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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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로 많이 소비되는 고구마, 깻잎, 쇠고기 등의 가격이 지난해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휴가철 캠핑용 식재료로 많이 소비되는 정육·채소류 등 25개 품목 39개 상품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격이 상승한 것은 23개였고, 하락한 상품은 14개였다.

정육·채소류 12개의 경우, 고구마(31.7%)·깻잎(13.4%)·버섯(11.2%)·쇠고기 등심(5.4%) 등 10개 상품이 지난해에 비해 모두 상승했다. 반면 양파와 오이는 각각 15.9%·10.7% 하락했다.

음료·주류 11개는 캔커피를 제외하고 8개 상품이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캔맥주와 생수류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가공식품 16개 중 10개 상품은 하락했고, 1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소시지·소금·참기름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하락했다.

유통업태별로 4인 가족 기준 구입비용을 비교해 보면 전통시장은 12만9438원, 대형마트 13만4283원, SSM 15만1306원, 백화점 18만8888원 등이다.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31.5%, SSM보다 14.5%, 대형마트보다 3.6% 더 저렴했다.

유통업태별 구입비용은 모두 지난해에 비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SSM(7.1%)·대형마트(4.0%)·전통시장(1.2%)·백화점(0.9%) 순이다.

품목군별 구입비용을 살펴보면 정육·채소류는 전통시장이, 가공식품 등은 대형마트가 저렴했다.

정육·채소류 12개 품목을 모두 구입할 경우 전통시장이 2만1101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다음으로 대형마트 2만4569원, SSM 2만6325원, 백화점 3만6627원 순이었다.

가공식품의 경우 대형마트가 5만1527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6만422원인 SSM과 14.7%의 가격차를 보였다. 음료·주류 역시 대형마트가 2만7850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3만3325원인 백화점과 16.4%의 가격차를 보였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유통업태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으므로 가격비교를 통한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사진출처=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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