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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독주택 가격 급등... 지난해보다 15.1%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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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단독주택 가격 급등... 지난해보다 15.1% 상승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8.03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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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아파트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률이 높은 서울 단독주택 평균 거래가액이 급등하는 추세다.

토지·건물 실거래가앱 밸류맵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서울에서 거래된 단독주택은 5763건으로 총 거래가액은 5조3879억 원, 평균 거래가액은 약 9억3492만 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15.1% 상승한 가격이다. 
 
다만 올해 상반기 서울 단독주택 매매가격 중위값은 약 6억8000만 원으로 지난해(6억1900만 원) 대비 9.8% 상승한 것에 불과했다.

즉, 가격이 높은 주택일수록 매매가격 상승률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평균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41억6147만 원을 기록한 강남구다.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많은 강동구(25억3211만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거래량은 성북구가 527건으로 가장 많았고, 동대문구(487건), 관악구(382건)가 뒤를 이었다.

반면 아파트 비중이 높은 강남구는 85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적었다.

밸류맵 관계자는 "거리, 상권 발달로 구시가지 단독주택을 리모델링해 수익형 부동산으로 바꾸는 사례가 늘어났다"며 "재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손바뀜이 많이 일어나면서 거래가액이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아파트 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만큼 수익률이 높은 단독주택에 대한 수요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상승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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