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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민주평화당, 부산에서 첫 회의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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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 민주평화당, 부산에서 첫 회의 가져
  • 윤관 기자
  • 승인 2018.08.06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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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민주평화당을 살리는 것이 우리 국민을 살리는 것이고 한국 정치를 살리는 것”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정동영 민주평화당 신임 대표가 6일 “부산에서 민주평화당을 살리는 것이 우리 국민을 살리는 것이고 한국 정치를 살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정동영 대표는 이날 오전 한진중공업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오늘 이 부산이라는 장소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 흔히 민주평화당은 ‘호남당이다’ 이렇게 규정된다. 비례대표 3분을 제외하고는 의원들이 전원 호남출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전날 치러진 전당대회에서 68.57%의 득표율로 압도적으로 승리했다. 정 대표는 41.45%를 획득한 2위 유성엽 의원을 27.12%p 차이를 따돌려 평화당 당권을 장악했다.
 
이날 전대 결과 유 의원을 비롯해 최경환 의원, 허영 대전시당위원장, 민영삼 전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됐다. 이밖에 신임 청년위원장에는 서진희 대전시당위원장이, 여성위원장에는 단독 출마한 양미강 전 여성위원장이 무투표 당선됐다.

정동영 대표는 4선 중진이지만 2007년 대선에서 여당 대선 후보로 출마한 거물 정치인이다.

정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그러나 호남은 지역이면서 동시에 가치이다. 우리 당의 이름이 가리키고 있듯이 더 많은 민주주의, 더 많은 평화를 위해서 민주평화당은 걸어갈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우리는 17명의 원내 의원님들, 그리고 100명의 지역위원장님들, 10만 명의 당원을 가진 중소벤처정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이 중소벤처기업을 잘 키워서 우리도 큰 거대 기업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대안 정당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당장 오늘부터 더욱 굳게 단합하고 화합해서 국민 앞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는 특유의 현장정치론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민주평화당이 살길은 여의도에는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여의도에 머물러서는 제4당으로 머무를 수밖에 없고, 현장으로 제일 먼저 달려가는 당, 현장 1등 정당이 될 때, 1등 정당이 될 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부산 한진중공업에 온 이유도 거기에 있다”고 역설했다.

또 “노회찬 전 대표에 대한 추모 열풍 그것은 우리 사회가 그만큼 정의롭지 않다는 반증”이라며 “어제 저는 민주평화당의 좌표와 관련해서 민주당과 정의당의 사이냐, 또 어디 사이냐고 하는 질문에 대해서 그것이 아니라 정의당보다 더 정의롭게 가는 것이 우리가 갈 방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정 대표는 “경청을 통해서 나온 현장의 대안을 가지고 자영업자들의 비명, 중소기업의 아우성, 농민들의 절규, 비정규직의 한탄과 하소연, 절망, 청년 실업자들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이고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대변하는 정당으로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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