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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동자동 쪽방촌’ 자활의 꿈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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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동자동 쪽방촌’ 자활의 꿈 이룬다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8.08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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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서울시, 서울시립서울역쪽방상담소와 함께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에서 동자희망나눔센터 개소 4주년 기념행사를 7일 진행했다.

이 행사에는 황창규 KT 회장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온누리복지재단 대표이사 이재훈 목사 등을 비롯해 주민 100여 명이 참석,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동자동 주민의 자활을 돕기 위해 신설한 ‘돌다릿골 빨래터’ 개소식을 가졌다.

또 폭염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새꿈 어린이 공원에서 ‘살수 체험’ 이벤트와 함께 휴대용 선풍기와 수박화채, 압축 포장된 설렁탕 등을 제공했다.

동자희망나눔센터는 KT가 지난 2014년 조성한 ICT 복합문화공간으로 IT 카페, IPTV룸 등 ICT 시설과 화장실, 샤워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KT IT 서포터즈가 주민 대상의 IT·문화교육 시행하고 있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하는 센터 내 무더위쉼터에는 매일 100여 명의 주민이 찾아 더위를 식히며 교류를 나누는가 하면, 문화생활은 물론 일자리를 구하는 등 자활을 꿈꾸는 공간이 되기도 한다.

더불어 KT와 서울시는 올해부터 새롭게 ‘돌다릿골 빨래터’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동자동의 옛 지명을 따온 ‘돌다릿골 빨래터’를 위해 KT는 시설 구축비를, 서울시는 운영비를 지원하고 쪽방촌 주민 8명을 고용해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곳은 각종 의류 세탁뿐만 아니라 이불 세탁·압축까지 할 수 있는 세탁업소다.

더운 날 마르지 않은 빨래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위생 문제와 좁은 공간 이불 보관으로 고생하던 주민들은 돌다릿골 빨래터를 이용해 한층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지속적인 주민 교육과 지원으로 다른 지역 쪽방촌까지 빨래터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KT는 동자희망나눔센터를 비롯해 동자동 주민의 기초생활 지원과 자활을 위해 IT카페, 양말인형 공방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동자희망나눔센터 개소 3주년을 맞아 저전력 소형냉장고 1,100여 대를 증정하고, 홀로 사는 주민 중 건강 취약 보호 대상자 80여 명에게 고독사 예방 ‘스마트 IoT 센서’를 지원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동자희망나눔센터가 동자동 주민들이 세상과 소통하고,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장소로 자리매김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KT는 사회적 취약계층의 자립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삶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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