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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신종사기 '로맨스 스캠' 피해 급증... "SNS 무분별한 친구 추가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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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신종사기 '로맨스 스캠' 피해 급증... "SNS 무분별한 친구 추가 자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8.10 14: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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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SNS로 친분을 쌓고 돈을 가로채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피해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울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주부 A(54)씨는 지난 8일 오전 11시20분께 울산시 남구 야음동 NH농협 대현지점을 방문해 언니 명의로 미화 3만5000달러(한화 약 3900만 원)를 다른 계좌에 송금하려 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NH농협 대현지점 지점장은 A씨의 송금을 보류하고 야음지구대에 신고했다.

야음지금대장과 현장 경찰관들이 즉시 출동해 조사한 결과, A씨는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을 이라크 파병 육군 장성이라 소개한 신원불상자로부터 "연인관계로 지내고 싶다"는 메시지를 받고 약 2개월 동안 연락을 주고 받았으며 지난달 이미 3차례에 걸쳐 신원불상자에게 미화 5만 달러(한화 약 5600만 원)를 송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NH농협 대현지점 지점상의 판단으로 A씨는 4번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권기훈 야음지구대장은 "로맨스 스캠으로부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프로필 없는 친구 요청을 거부하는 등 무분별한 친구 추가를 자제해야 한다"며 "SNS에 지나친 개인정보 노출 또한 조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SNS 상에서 익명의 사람들이 직접 대면하지 않은 상태에서 개인정보나 금품을 요구할 때에는 범죄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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