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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뮤지컬 ‘이블 데드’ 한국팬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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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뮤지컬 ‘이블 데드’ 한국팬 사로잡는다
  • 박지순 기자
  • 승인 2008.03.1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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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캐나다서 대성공… 이달 18일부터 충무아트홀서

오는 18일부터 6월 15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코믹 뮤지컬 ‘이블 데드’가 한국의 관객들을 찾아 온다. 이블 데드는 한국에서 공연을 시작하기 전부터 뮤지컬의 본고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 대 성공을 거둔 화제작이다. 한국의 뮤지컬 팬들은 이블 데드가 개막되기 전부터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었다.

이블 데드에는 코믹, 컬트, 호러 이 세 가지 요소가 너무나도 완벽하게 결합돼 있다. 아무도 못 말리는 코믹 뮤지컬의 결정판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이블 데드의 줄거리는 간단하다. 숲 속의 오두막으로 여행을 떠난 다섯 명의 대학생들이 우연히 악령을 풀어주게 된다는 이야기다. 단순한 줄거리가 관객들을 오히려 극에 집중시키고 폭발적인 웃음을 자아낸다.

이블 데드의 미국 공연을 접했던 한국 관객들은 미국 뮤지컬 극장의 시설과 문화에 감탄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이블 데드를 올리게 된 충무아트홀 역시 뮤지컬 극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블 데드의 뛰어난 작품성은 캐나다와 미국에서의 성공 사례를 들여다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이블 데드는 엄청난 수의 뮤지컬 제작자들이 모여 있어 뉴욕과 마찬가지로 정통파 뮤지컬 관객들이 집결하는 도시인 캐나다 토론토에서 2003년 최고의 찬사를 얻었다.

이블 데드를 보기 위해 북미 전체에서 광적인 팬들이 모여들어 새로운 컬트 뮤지컬이 대박을 터뜨렸음을 입증했다. 2004년에는 몬트리올로 공연 장소를 옮겨 매진 행렬을 이어 갔고 드디어 2006년 가을 마침내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의 뉴월드스테이지 극장에서 이블 데드가 초연돼 2007년 봄까지 뉴욕의 뮤지컬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충무아트홀에서 펼쳐질 이블 데드의 출연진은 양준모 정상훈 임강희 이창용 김승필 김재만 최혁주 류정한 백민정 조정석 배문주 등으로 이미 연기력이 검증된 인물들이다. 확실히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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