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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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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8.14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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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정부가 지난해 12월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특히 8월 14일은 위안부 피해자 고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로 공개 증언한 날로 의미가 남다르다.

정부는 이날 오후 3시30분 국립 망향의 동산에서 첫 기념식을 개최하며, 이 자리에는 피해자, 시민단체, 관련기관 및 일반 시민, 청소년 등 4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처음 진행되는 기념식은 추모비 제막식으로 시작된다. 국립 망향의 동산 내 모란묘역에 설치된 추모비 ‘안식의 집’은 위안부 피해자들을 기리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추모비는 피해자 할머니들의 전 생애를 4단계로 표현해, △고통의 벽-떠나는 순간의 두려움 △절망의 벽-고통과 좌절, 힘들고 고된 삶 △연대의 벽-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와 평화와 인권을 위해 활약한 시간 △승화의 벽-나비가 돼 훨훨 날아가는 모습으로 나타났다.

제막식 이후, 故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영상 관람과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기림의 날’이 국가기념일로 제정된 역사적 의미를 조명할 예정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은 “‘기림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이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에 기여하길 소망한다”며, “현 세대와 미래세대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인류 보편의 여성인권과 평화실현을 위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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