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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시장과 소통 강화... “주주가치 실현·기업가치 제고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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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시장과 소통 강화... “주주가치 실현·기업가치 제고 노력”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8.16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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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효성(대표이사 회장 조현준)이 지주회사 체제 전환 후 각 사업회사를 중심으로 시장과 소통 강화에 나섰다.

효성은 16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에서 분할사인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첨단소재·효성화학 등과 함께 이틀 일정으로 공동 기업설명회 '코퍼레이트 데이(Corporate Day)'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조현준 회장이 지난해 취임 후 투명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과 소통을 확대해 온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110여 곳의 기관투자자들이 초청됐으며, 분할회사별로 설명회 부스를 마련해 1시간씩 순차적으로 기관투자자들과 만났다.

각 기업은 향후 주요 사업계획도 밝혔다.

효성티앤씨는 내년까지 인도에 스판덱스 공장을 건립해 시장점유율을 70%까지 늘리는 등 현지 내수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업체인 효성중공업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고,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45%를 차지하고 있는 타이어코드 사업을 중심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효성화학은 기존 국내 공장은 고부가 가치 폴리프로필렌 생산에 집중하고, 신설 베트남 공장은 현지 내수 및 동남아 시장 확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효성은 이날 행사에서 "향후 1년에 1번 이상은 공동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지난 6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면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전문 경영인 중심의 독립경영을 강화하는 등 시장과의 신뢰 관계를 확대해 왔다"며 "분할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주주가치 실현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해 7월 투명경영위원회를 신설해 사외이사에 대표위원을 일임했다. 또한 사외이사 후보의 추천위원회 대표위원도 사외이사가 맡도록 했다. 지난 2월엔 대표이사가 회사 이사회 의장을 맡는 관행에서 탈피해 의장직에서 물러났다.

[사진제공=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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