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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권, 김경수 지사 구속영장 청구 놓고 한 목소리로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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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야권, 김경수 지사 구속영장 청구 놓고 한 목소리로 비판
  • 윤관 기자
  • 승인 2018.08.16 2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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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여론조작의 진실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길”… 바른미래당 “권력 실세의 전형적인 구태정치”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16일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허익범 특검이 전날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여권과 김 지사에 대해서 한 목소리로 비판을 쏟아냈다.
 
윤영석 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경수 지사 구속영장 청구가 드루킹 여론조작의 진실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김경수 지사가 ‘킹크랩’시연을 직접 보고 사용을 승인했다는 일관된 증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 지사가 계속 범죄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증거 은폐 의혹마저 있는 상황에서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오히려 철저한 수사와 확실한 증거 확보로 인해 지금에서야 구속영장이 청구된 것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제외된 것은 오히려 유감”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변인은 민주당이 김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과 관련해 “국회 제1당이자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스스로 구성한 특검을 부정하고 비난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민주당은 특검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진실에 다가가는 것이 그토록 두려운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시작으로 드루킹의 여론조작의 진실이 밝혀지길 진심으로 기대하며 법원 역시 한 치의 의혹도 없이 공명정대하게 판단해야 할 것”이라며 “특검은 사건의 실체와 진실을 밝히기 위해 특검 기간 연장을 신청해야 할 것이며, 집권여당과 정부 역시 ‘촛불 정신’에 따라 특검의 수사 연장을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도 “구속영장 청구에 기각을 종용하는 김경수 지사, 권력 실세의 전형적인 구태정치다”라고 비판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김경수 지사는 현 정권의 권력 실세로서 특검에 으름장을 놨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공정하고 합리적인 판단에 대한 기대가 무리였다며 특검의 정당한 활동을 폄훼하였으며, 도정을 볼모로 삼아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며 법원에 구속영장 기각을 압박하는 발언까지 했다”고 힐난했다.
 
그는 “김경수 지사는 여태껏 드루킹과의 관계에 대한 해명을 번복했다”면서 “처음에는 잘 알지 못한다면 전면 부인하다가 지금은 드루킹 측에게 센다이 총영사 자리를 추천했을 수도 있다 까지 증거가 나올 때마다 진술이 바뀌는 행태를 반복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구속영장 발부의 열쇠를 진 법원을 향해 “이번 사건 초기, 뻔히 보이는 증거조차 제대로 수집하지 않았던 경찰의 수사태만 와중에 증거인멸이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의심이 존재한다”며 “책임있는 결정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17일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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