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2:35 (수)
[금주의 신간] 긍정의 힘, 로베스피에르 혁명의 탄생
상태바
[금주의 신간] 긍정의 힘, 로베스피에르 혁명의 탄생
  • 이남일 기자
  • 승인 2008.03.19 18: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긍정의 힘

조엘 오스틴 지음, 정성묵 옮김

‘긍정의 힘’은 국내에 번역 소개되기 전부터 미국 내 최고 베스트 셀러였다. 긍정의 힘을 읽은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은 “힘들 때 읽고 용기를 얻었다”거나 “그동안 살아온 생활을 돌이켜 보고 새 삶을 살아야겠다는 각오를 다졌다”등이다.

이 책의 저자부터가 범상치 않다. 조엘 오스틴은 ‘포스트 그레이엄’(그레이엄은 저명한 목사임)이라고 불릴 정도로 미국의 차세대 종교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저자가 목사여서 종교 서적이라는 오해를 살 수도 있지만 긍정의 힘은 기독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읽어도 똑같은 감동을 받을 수 있는 책이기에 더욱 빛을 발한다. 긍정의 힘에는 자기 계발의 메시지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삶에 있어서 적극적인 태도, 긍정적인 생각이 삶을 최고로 만들어 준다는 그의 사고는 기독교 신자를 넘어서 모든 사람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엘 오스틴은 너무나 잘 웃어 ‘웃는 목사’라는 별명으로 불린다. 그는 레이크우드 교회를 이끌고 있는데 이 교회는 조엘 오스틴의 아버지 존 오스틴 목사에 의해 1959년 휴스턴의 한 버려진 사료 가게에서 출발했다.

이 교회는 존 오스틴 목사가 세상을 떠날 때까지 약 6천 명의 신자가 모이는 대 교회로 성장했고 조엘 오스틴이 아버지를 이어 설교를 맡은 후 무려 4배의 신자들이 모여들어 현재는 3만 명 이상이 찾아오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가장 빨리 성장하는 교회가 됐다.

일반인들에게는 ‘특별한 성공’으로 비춰질 수 있지만 조엘 오스틴의 성공 사례는 매사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는 삶의 자세에서 비롯된 것으로 누구에게나 필요한 덕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긍정의 힘은 모두 7편으로 구성돼 있다. ‘나는 비전을 키우는 사람이다’, ‘나는 건강한 자아상을 일군다’ ,‘나는 생각과 말의 힘을 발견한다’, ‘나는 과거의 망령에서 벗어날 것이다’, ‘나는 역경을 통해 강점을 찾는다’, ‘베푸는 삶을 살라’, ‘나는 언제나 행복하기를 선택했다’의 각 장은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을 변화시키는 힘을 발견하도록 인도할 것이다.

두란노, 320쪽, 12,000원

로베스피에르 혁명의 탄생

장 마생 지음, 양희영 옮김

“우리의 유권자들은 모든 프랑스인들입니다. 그리고 나는 그들 모두를, 특히 가난한 이들을 옹호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더는 입법자가 아닙니다. 여러분은 차라리 민중의 압제자들입니다.” -1791년 5월 11일 제헌의회에서의 로베스 피에르의 연설

1789년에 시작된 프랑스에서의 일련의 대변혁을 ‘프랑스 대혁명’이라고 한다. ‘혁명’은 많지만 혁명 중의 혁명이라는 의미로 ‘프랑스 대혁명’이라고 용어가 굳어졌을 것이다. 프랑스 대혁명은 신분제로 상징되는 봉건제의 타파와 그를 통한 하층 민중의 정치적 자각을 일깨운 세계사 최대의 사건이다.

프랑스 대혁명과 로베스 피에르는 동의어나 다름없이 여겨진다. 로베스 피에르는 대혁명을 기획했고 실행에 옮긴 혁명가 중에 혁명가다. 근대 정치를 발견한 이가 로베스 피에르이고 그 후 모든 혁명가의 모델로 추앙되고 있다.

‘로베스 피에르 혁명의 탄생’의 저자 장 마생은 본래 가톨릭의 사제였다가 환속한 후 역사, 문학,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로베스 피에르 혁명의 탄생은 장 마생의 출세작이자 대표작이다.

이 책은 프랑스 대혁명의 냉혹한 전개 과정을 로베스 피에르에 초점을 맞춰 숨가쁘게 그려낸 ‘혁명 전기’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장 마생은 뛰어난 필력으로 이 책을 단순한 전기를 넘어 당대의 지적 성과를 충실히 다진 고전으로 만들어 냈다. 세계사의 흐름을 알고자 한다면 일독이 필요한 책이다.

교양인, 752쪽, 29,000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