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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택배원·계약집배원 2천여명 공무원 전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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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 택배원·계약집배원 2천여명 공무원 전환 추진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8.20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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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택배원과 무기계약직 집배원(상시계약집배원) 2천여명을 내년부터 4년간 국가공무원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우본은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자료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회 이철희 의원(더불어민주당)에게 20일 제출했다. 이에 따라 2022년까지 상시집배원·택배원 2천252명 전원이 공무원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이는 1999년부터 공무원 신분이 부여되지 않는 우편배달 직원을 채용한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이 공무원 집배원과 같은 일을 하는 만큼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왔다.

앞서 지난 7월에는 상시집배원·택배원 748명이 공무원 신분을 얻은 바 있다.

이번 추진에 따른 연간 공무원 전환 인원은 공무원 증원 담당 부처, 예산 담당 부처 등과 협의할 예정이며,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야 한다. 단 공무원 결격사유가 있을 시 전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우본은 공동작업 축소, 무인우편함, 초소형 전기차 등 집배물류 혁신전략 10대 과제를 시행하고 있다.

초소형 전기차는 올해 1천50대를 보급하는 등 2022년까지 1만대를 보급한다.

스마트우편함을 2020년까지 30만개 보급하고, 마을 공동우편함과 스마트 개인휴대단말기(PDA)도 2020년까지 각각 1만개와 2만여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우본은 내년 한 해 10대 추진과제에 717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 200억원은 우편번호와 수신자 주소를 인식해 우편물을 배달 순서에 따라 자동으로 구분해주는 집배순로구분기 확대와 구분율 개선을 위한 물류 연구개발(R&D)에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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