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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자물가 한 달 만에 '반등'... "폭염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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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자물가 한 달 만에 '반등'... "폭염 영향"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8.21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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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지난달부터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지속되면서 농산물 값이 급등했다. 이에 따라 생산자물가는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생산자물가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7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 지난달 생산자물가는 104.83으로 전월(104.45)보다 0.4% 상승했다.

지난 3월부터 두 달째 오르던 생산자물가는 6월에 떨어지는 듯 보였으나 지난달 다시 상승 전환했다.

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4.3% 오른 가운데 농산물은 7.9% 상승했다.

농산물 품목별로는 시금치 값이 한 달 전보다 130.4% 급등했으며, 배추 90.2%, 무 60.6%, 풋고추 37.3%, 수박 13.2% 올랐다.

축산물의 경우 닭고기 14.3%, 달걀 22.7% 오르는 등 전월보다 3.5% 올랐다.

반면 수산물은 기타어류 12%, 조기 39.3% 하락하며 전월보다 1.0% 떨어졌다. 

한편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공산품 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했으며, 전력가스수도 가격은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박상우 물가통계팀장은 "한시적인 누진세 완화로 전력은 전월보다 2.3% 떨어졌지만 도시가스가 3.8% 올랐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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