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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22일…보수여권, 드루킹 특검 기간 연장 적극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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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22일…보수여권, 드루킹 특검 기간 연장 적극 촉구
  • 윤관 기자
  • 승인 2018.08.22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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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철저하게 진실 밝혀야”, 바른미래당 “너무나 당연하고 필요한 일”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여야 정치권을 강타한 드루킹 특검 기간 연장이 22일 결정된다. 드루킹 댓글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수사 기간 연장 여부를 이날 오후 발표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이날 허익범 특검의 결정을 초조하게 기다리며 특검 기간 연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드루킹 특검 기간연장으로 철저하게 진실을 밝힐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국민의 올바른 선택권을 방해한 드루킹 일당의 구체적인 행태가 상당부분 사실로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변인은 “드루킹 일당과 김경수 지사와의 공모, 청와대 인사 등 권력의 중심부에 있는 관련인들에 대한 수사는 아직 제대로 파헤쳐지지 않았다”며 “이대로 특검이 종결되면, 민주주의를 파괴한 이 사건은 미궁 속에 빠질 수 있다. 결국 김경수 지사는 물론, 청와대 핵심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종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살아있는 권력에 굴복하는 모습으로 특검수사가 끝나지 않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철근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21일) 특검이 느릅나무 출판사에서 드루킹-김경수 게이트 관련자들과 '킹크랩 시연회'를 직접 재연까지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1차 수사기간 종료까지 나흘 앞둔 시점에서의 재연”이라며 “이는 특검이 수사 기간 연장을 통해 드루킹-김경수 게이트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6월 27일 수사에 착수한 특검팀은 경찰의 허술한 초동수사, 심지어는 거짓말로 수사방해 행위까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두 달간 드루킹 일당이 벌인 8천만 건이 넘는 댓글 여론조작 행위에 전모를 밝히는 데 주력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드루킹 게이트의 공범이자 몸통인 김경수 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으로 진실을 가릴 수는 없다”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다. 권력으로 진실을 가릴 수 없다. 단지 시간문제일 뿐”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댓글 여론조작사건에 대한 국민적 의혹은 더욱더 커져가는 상황”이라며 “수사 기간연장은 드루킹의 공범이자 몸통인 김경수 지사뿐 아니라 청와대 핵심부와의 고리인 송인배, 백원우 비서관에 대한 보강수사에 대한 동력을 얻을 수 있고, 더 나아가 경찰과 검찰의 초기 부실수사에 대한 의혹까지 파헤칠 수 있다는 점에서 너무나 당연하고 필요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허익범 특검은 댓글 여론조작사건의 국민적 의혹을 낱낱이 밝히길 원하는 국민적 여망을 담은 수사연장 결정을 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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