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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8200억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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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설립... 8200억원 투입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8.24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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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SK이노베이션이 8200억원을 투입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SK이노베이션은 24일 중국 합작 파트너인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장쑤성 창저우시 금탄경제개발구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약 30만㎡ 부지의 이 공장에서는 30KWh 전기차 배터리 기준 연산 25만대 분량인 7.5GWh 규모를 갖출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2년 완공 예정인 헝가리 공장을 완공하면 연간 약 20GWh의 자동차 배터리를 생산하게 될 것으로 예측 된다.

앞서 2013년 SK이노베이션은 10억위안을 들여 베이징자동차,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인 BESK를 설립한 바 있다. 이 법인은 베이징 내 공장에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한 상태다.

이번에 착공된 공장은 BESK의 100% 자회사로 사명은 ‘BEST’로 결정됐다. 이 회사는 앞으로 건설 투자비, 운전자본 등 50억위안(한화 약 8200억원)을 2020년까지 분할 출자 형태로 투자한다. SK이노베이션은 최신 배터리 생산기술과 서산 2공장에 적용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최첨단 시설로 공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준공 목표 시기는 내년 하반기로 설비 안정화와 시운전, 제품 인증 등의 과정을 거친 뒤 2020년 초부터 본격적인 양산·공급이 시작될 전망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배터리 사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 생산 거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중국의 전기자동차·관련 산업과 함께 SK이노베이션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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