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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국정운영의 공동 책임자” 역할 강조…달라진 대표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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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표 “국정운영의 공동 책임자” 역할 강조…달라진 대표 위상?
  • 윤관 기자
  • 승인 2018.08.27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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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관계 새로운 변화 기대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가 27일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 특히 주목할 대목은 이 대표가 ‘국정운영의 공동 책임자’라는 표현을 썼다는 점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2년차,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이라며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의 무게가 가볍지 않음을 명심하며 국정운영의 공동 책임자로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7선으로 당내 최다선이고, DJ정부시절부터 현 여권의 실세로 인정받던 거물 정치인임을 고려해보면 추미애 전 대표에 비해 달라진 대표 위상과 함께 당·정·청 관계의 새로운 변화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대표는 자신이 추진할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연석회의를 가능한 빨리 구성해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기업, 노동자, 정부, 시민사회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회의체를 구성해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기조를 뒷받침하고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 성장을 함께 이끌어가도록 민생을 챙길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을 의식한 듯 “새로운 시작 앞둔 우리가 맞닥뜨린 현실은 그리 녹록치 않다. 민생경제 안정에 집중하면서도 한반도 평화체제를 정착시켜야 할 역사적 책무를 가지고 시작을 한다”고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 대표는 당·정·청 협력 강화를 두 번째 과제로 제시하며 “모든 현안을 소통하며 일관성 있게 추진되도록 하고, 그 과정을 진단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 이번 주에 가능한 한 고위 당·정·청 협의를 공개적으로 갖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일하는 국회, 국민을 위한 국회로 나아가기 위해 주제와 형식이 없는 여야 5당 대표회의를 제안 드린다”며 “충분히 모든 사안을 가지고 5당 대표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강경 인사로 평가받고 있어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된 여야 대치 국면 가능성을 사전데 차단하겠다는 의지로 읽혀진다.

또 ‘민주정부 20년 집권 플랜 TF’ 구성 의사를 밝히며 “지금 현황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과 소통으로 시대적 과제, 국민의 명령을 완수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탕평과 적재적소에 기초한 당직 인선을 잘 준비해서 실시하도록 하겠다”면서 “중진, 원내외를 가리지 않고 민주당의 미래를 함께 그려나갈 인재를 모시는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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