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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9·2 전대 앞두고 웬 우려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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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9·2 전대 앞두고 웬 우려의 목소리?
  • 윤관 기자
  • 승인 2018.08.29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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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낡은 사고와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바른미래당이 9·2 전당대회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저조한 전대 흥행과 당내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각종 의혹에 대한 자조섞인 발언도 나오고 있어 정치권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29일 “국민의 정치 불신만 키우고 있는 낡은 적대적 양당제를 끝내고, 우리 정치를 새롭게 재편하는 중심이 될 바른미래당의 당 지도부 선거에, 국민 여러분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동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어제부터 바른미래당의 당대표 및 최고위원, 전국청년위원장 선출을 위한 투표가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늘밤 9시까지, 선거인 명부에 무선전화번호를 등록한 당원이시면 K-voting을 통해 온라인 투표를 하시거나, 온라인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당원께서는 오는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일요일 오전 11시까지 ARS 전화를 통해 투표를 하실 수 있다”며 투표를 독려했다.

김동철 위원장이 전대를 앞두고 투표를 직접 독려한 것은 지난 주말에 끝난 더불어민주당 전대에 비해 여론의 관심도도 떨어지고 분위기가 점화되지 않는 상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지현 비상대책위원은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 정치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비대위원은 정당개혁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바른미래당은 젊고 개혁적인 이미지의 정치인들이 많이 포진해있다”면서 “어느 당보다 정당과 정치개혁에 앞장설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밝혔다. 이는 노회한 정치인보다는 젊은 리더가 필요하다는 의견으로 볼 수 있다.

그는 “바른미래당은 선언적인 세대교체, 신인 일부에게만 기회가 돌아가는 현행 당의 운영 구조를 과감하게 개혁해야 한다”며 “돈 먹는 하마 같은 지구당 사무실 운영을 폐지하고 스마트폰 한 대로 또 공유오피스 공간 사용만으로도 정치신인들이 지역구를 준비할 수 있게 기회의 문을 과감하게 열고 진입장벽을 낮춰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이태규 사무총장은 “9월2일 전당대회는 당의 새로운 리더십과 비전을 세우고 지방선거 패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안타깝게도 당이 처한 대내외적 상황을 무시하고 전당대회 과정에서 사익을 위해 당의 명예를 계속해서 훼손시키려는 세력들이 있다”며 “일부 후보는 여기에 편승해서 정치적 이익을 챙기려하고 있으니 창피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전대에 출마한 일부 후보들은 허위사실에 편승해 당내갈등을 부추겨 표를 얻겠다는 낡은 사고와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한다”며 “도를 넘는 발언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정치적 발언이라고 해도 나중에 책임질 말까지는 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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