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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TK의 新교두보 구미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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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지도부, TK의 新교두보 구미 찾다
  • 윤관 기자
  • 승인 2018.08.30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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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대구경북 지역,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원”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9일 TK의 新교두보 구미를 찾아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구미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과 같은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인 장세용 현 구미시장이 당선돼 충격을 줬다.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경북 구미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대표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찾아 박정희,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였고, 오늘 박 대통령 고향인 구미에서 첫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분단 70년을 청산하고 평화공존의 시대를 열자는 의미도 있고, 이제 우리당이 전국적 국민정당으로 대구 경북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지역의 요구에도 부응하기 위해 첫 번째로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좌우가 없고, 동서의 구분도 있을 수 없다”며 “민생경제연석회의를 가동하고, 대구경북 지역을 특별관리 지역으로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전대에서 40대 초선 돌풍을 일으킨 박주민 최고위원은 과거 구미에서 괄시를 받았던 기억을 상기하며 “상황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이번에 장세용 구미시장님이 당선됐고, 구미시의원 전원이 당선됐다”고 밝혔다.

박 최고위원은 “이제 ‘지정학적 연합에 투표하는 지역주의 시대가 끝났다’라는 선언이 이곳 구미에서 이뤄진 것이 아닌가 라는 감회가 있다”며 “대구나 경북 지역 분들이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것이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지역현안 해결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구미에서 최고위원회의 개최 의미에 대해서 ”지역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지방분권, 균형발전 이런 정신의 가치를 더불어민주당이 확실하게 지키고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정정당이 한 지역의 정치적 자산을 독점하는 것이 사실 깨졌는데 그것이 어떤 의미로 국민들의 삶에 변화를 주는가”라며 “대구와 경북에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져다주는 가를 앞으로 대구, 경북도민들에게 우리당 보여 드리겠다는 의지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위원 중 최다선인 설훈 최고위원은 대구경북 지역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 ‘협치의 상징’이라고 밝혔다.

설 최고위원은 “우리가 출범한 지 사흘 만에 대구경북에 방문해 최고위원회의를 연다는 것은 우리당이 앞으로 협치를 통해 정국을 운영하겠다는 상징적 의미라고 본다”며 “우리당에서도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의 발전, 구미를 새롭게 발전시키는 계획들을 장세용 시장과 함께 협치를 통해서 문제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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