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9:47 (금)
8월 소비자물가 1.4% 올라... "채소값 오르고 전기료 내리고"
상태바
8월 소비자물가 1.4% 올라... "채소값 오르고 전기료 내리고"
  • 이현주 기자
  • 승인 2018.09.04 10: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8월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동기간 대비 1.4% 상승했다.

통계청은 오늘(4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8년 8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1%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품목별로는 농축수산물이 전년동월대비 3.5%, 전월대비 0.9% 상승했다.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으로 채소값 상승이 이뤄지면서 농산물은 전년동월대비 7.0% 상승했으며, 수산물도 6.0% 올랐다.

특히 채소값은 지난달보다 30.0% 올라 지난 2016년 9월(33.2%)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석유류도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12.0% 상승한 가운데 경유는 13.4%, 휘발유는 11.0% 올랐다.

반면 전기·수도·가스는 '누진제 한시적 완화'로 전기료가 내려가면서 전년동월대비 8.9% 하락했다.

한편 자주 구입하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을 토대로 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3% 올랐다.

기상, 계절 등 외부적 요인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어류·조개·채소·과실 등 50개 품목이 기준이 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2% 상승했다.

장기 추세 파악을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0.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윤성 통계처 물가동향과장은 "8월에는 폭염으로 농축산물 물가가 많이 오른 반면 전기료 인하로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하락세를 보였다"며 "두 가지가 맞물리다보니 소비자물가지수는 7월 1.5%에서 8월 1.4%로 약간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진출처=통계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