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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文대통령 친서 들고 평양으로... 당일치기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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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사단, 文대통령 친서 들고 평양으로... 당일치기 일정
  • 이현이 기자
  • 승인 2018.09.05 1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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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이 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5명의 특사대표단(이하 특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지니고, 5일 오전 7시40분께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2호기를 타고 평양으로 출발했다. 이번 특사단은 지난 3월 방북 때와 동일한 인물이다.

6개월만에 또다시 방북길에 오른 특사단은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가정보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이다.

이들은 특별기가 마련된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발, 약 1시간 비행거리인 평양 순안공항으로 이동하며, 당일치기로 일정을 꾸렸다. 

앞서 지난 4일 정 실장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방북목적에 대해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특사단은 이번 방북에서 9월 중순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 날짜와 의제를 확정 짓고, 판문점 선언 이행 상황을 점검한다. 또 연내 종전선언에 대한 양측의 의지를 재차 확인하면서, 완전한 비핵화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들이 가져간 문 대통령의 친서는 남북관계 개선 의지와 비핵화 및 종전선언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당위성을 담은 메시지로 예상된다.

특사단은 일정상 늦은 밤까지 평양에 체류하며 북측 지도자와 대화를 나눌 것으로 전해졌고, 이후 귀환해 방북 결과를 언론에 브리핑할 계획이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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